서울대병원이 지난해 비상경영체제에 전격 돌입한 가운데 고객만족도, 의료서비스 등을 포함해 진료 실적면에서도 단연, 약진이 돋보이는 유방센터가 암병원 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4년 3월 5일 처음 문을 연 센터는 외과·종양내과·영상의학과·종양간호 등 8개 전문과 의료진들이 우수한 진환경과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방센터장 한원식 교수(외과)[사진]는 30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유방센터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세계 초일류 센터가 되는 것"이라면서 "이는 현재 환자 수나 서비스의 질, 연구자들의 논문 수에서 이미 세계적인 센터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방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연구활동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유방센터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자평이다.
한 교수는 "여러 전문분야의 협동으로 환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문가 협업이나 다양한 시스템 개선에 있어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3월 개소 당시 1만9700명이던 외래 환자는 최근 4만9705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는 총 1800명이 수술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8년부터는 유방보존술이 70%를 상회함으로써 미국, 유럽 등 선진의술과 견줬을 때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여성 건강지킴이 역할 수행하면 유방질환 정복 더욱 매진"
그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는 최근 개소 10주년을 맞이했다.
한 교수는 "개소 이후 그 동안 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재활의학과·성형외과 진료는 물론 검사, 접수 등의 기능이 한 데 모여 있어 환자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방환자들에게는 오전 진료 후, 곧바로 검사 시행 및 결과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 교수는 "유방질환과 관련된 대부분의 부서가 센터 내 위치하고 있어 환자들이 편안하게 한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러 시간적 및 공간적 제약이 존재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방센터는 환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또 하나의 통로를 마련했다.
한 교수는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전문화된 치료를 위해 유방암상담센터, 유전자클리닉, 재활부종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여기에 유방암환우회 비너스회는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를 대표하는 '고유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교수는 "자원봉사활동이 유방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히 펼쳐지고 있어 진료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유방센터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 한편 유방질환 정복을 선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