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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내 한국 선진 의료수출이 활발한 가운데 중동 최고 명문 의과대 학생들이 국내 병원을 찾아 의학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 협약이 성사됐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1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킹 사우드 의과대학과 유료 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는 히잡과 구트라 등 무슬림 전통복장의 중동 의대생들이 한국 병원에서 의료기술을 배우는 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향후 한국 의료의 중동지역 수출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아산병원은 킹 사우드 의대생들을 위한 첨단 의료기술과 기초 의과학, 임상연구 등을 교육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내년부터 매년 20여명씩 5~6월 4주간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서울아산병원은 연간 교육비로 약 15만6천달러(한화 약 1억6천만원)을 받는다.
킹 사우드대학은 서울아산병원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지난 2010년부터 의과대학 부학장을 비롯해 의학교육과장 및 임상과장 등이 직접 아산병원을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공식 요청했다.
파하드 알자밀 킹 사우드 의과대학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장기이식 수술을 비롯해 암, 심장, 뇌신경 등 중증질환에 대한 세계 최다 임상 경험과 함께 최고의 질적 의료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년간 검증을 통해 교육 제공자로서의 역량과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평가해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미 작년에만 미국·영국·벨기에·호주 등 44개국, 400여명의 외국 의료진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이식·스텐트 심장병 치료·개인 맞춤형 암치료·뇌신경치료·척추수술 관련 의료 기술을 배워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동 교육기관들의 연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