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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지리적 여건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처럼 성장할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제9회 춘계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성장 가능성을 엿보이며, 막을 내렸다.
강원도·원주시가 주최하고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강원권 외 기업 참여율이 늘고 있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영상진단장비 ‘리스템’, 물리치료기 ‘대성마리프’, 자동제세동기 ‘씨유메디칼시스템’, 환자감시장치 ‘메디아나’ 등이다. 참가 업체들은 시장 개척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참가기업 모집을 전국으로 확대해 올해의 경우 국내 70개사 8개 기관 중 25개사가 강원권 외 기업이었다”며 “우리나라 의료기기 대표기업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의료기기상설전시장에서 개최된 점도 주목할만하다”며 “이번 춘계대회는 상설전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외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주최 측은 참가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미국, 캐나다, 독일 등 미주, 유럽지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 외에도 중동 등에서 30개국 55개사 78명의 해외바이어가 수출 상담회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수출 1억5656만불 상담, 707만불 상당의 현장 계약성과를 달성시켰다. 지난해의 경우 3264만불 상담, 1308만불 계약성과를 거둔 바 있다.
테크노밸리 관계자는 “2013년 행사와 비교했을 때 계약액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상담액이 5배 정도 증가했다”며 “향후 상담 바이어와 협상을 통해 추가 계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 바이어 및 언론사 팸투어단 17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자본시장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여 참여기업 및 참관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외 가정의 달을 맞아 생활의료기기기획전이 마련됐다. 현재 지역주민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다수 생활의료기기를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5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기기 상설전시장은 365일 의료기기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 프로모션과 국내외 바이어 상담, 의료관광 등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의료기기 종합 마케팅센터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추계전시회는 규모면에서 더욱 확대 시행될 것이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에 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