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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살펴본 ‘SIDEX 2014’ 이모저모
금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학술대회장 운영·전시공간 확보 등 과제
[ 2014년 05월 16일 20시 00분 ]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89주년을 기념하는 ‘2014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최근 주최 측은 공식적인 통계 자료를 정리 발표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또 다시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IDEX 2014가 세운 기록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정리해봤다.

 

‘1만4285’[최종 방문객수] 이번 행사가 펼쳐진 코엑스 Hall C, D, E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뤘다. 학술대회에 8003명, 전시회장에 6282명 등이 참여함으로써 2박 3일간 행사장은 국내외 치과계 관계자들로 북적거렸다.

 

‘958’[전시부스 규모] 지난해 SIDEX는 919부스가 개설됐다. 올해는 이보다 39부스가 늘어난 958부스로 운영됐다. 경기불황의 여파가 치과계에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참가업체가 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총 참가업체는 303개로 집계됐다.

 

‘97’[사전등록자 참석율] SIDEX 2014와 같은 대규모 행사의 경우 사전등록은 했지만, 실제 참가를 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주말 행사의 경우는 더욱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SIDEX 2014는 사전등록자 중 97%가 참석해 명성을 재확인 시켰다.

 

‘53’[학술대회 강연 횟수]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개원의들의 임상능력을 강화, 보완할 수 있는 53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고자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마련됐으며, 틀니 보험화 시대를 맞이해 총의치와 국소의치 제작을 위한 강의뿐만 아니라, 의치 보험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24’[부스 참여 국가] SIDEX 2014는 국제화를 표방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미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다. 이번 행사에는 24개 국가에서 온 해외업체들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5’[해외 치과단체 간담회]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중화구강의학회를 시작으로 호치민시치과의사회, 싱가포르치과의사회, 타에페이치과의사회, AEEDC 두바이 주최사 인덱스 홀딩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SIDEX 2014는 과거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국민적 정서를 감안해 개막식 때 축하폭죽을 터뜨리지 않았다. 또한 전야제에서도 화려하지 않으며, 한국의 멋을 해외 바이어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은 “내부적으로 전야제 개최 여부를 논의할 정도로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했다”며 “SIDEX 2014를 찾는 수 많은 해외 바이어를 배려하며,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전반적인 행사를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부스 공간 부족 불만…썰렁한 학술강연장 아쉬움

 

SIDEX 2014의 문제점은 크게 2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먼저 매년 참가업체 및 부스규모는 늘고 있기 때문에 Hall C, D, E만으로는 공간이 부족해 보인다.

 

특히 참관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안락한 공간이 필수적이지만, 코엑스 복도로 밀려난 업체들은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신청을 미리해야 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조금 더 여유롭게 공간을 확보해 줬으면 좋겠다”며 “아무래도 Hall에 위치한 업체들보다는 모양새가 초라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오디토리움과 같은 대형 강연장을 비롯해 일부 강연장은 빈 좌석이 자주 눈에 띄었다. 사전신청 등을 통해 강연 공간이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권태호 회장은 “전시장 공간이 점차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다”며 “Hall을 추가로 대여하기는 아직 이르다. 내년에는 최대한 업체들의 입장을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권태호 회장은 “일부 인기가 없었던 주제는 배제하고, 참관객들이 요구하는 신선한 주제를 발굴해 내년 행사는 더욱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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