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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파킨슨병, 우울증 같은 뇌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 교수(핵의학과)와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연구단장 유범재)은 ‘저강도 집중초음파 뇌자극기’를 개발,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저강도 집중초음파 뇌자극기는 파킨슨병은 뇌의 기저핵에, 우울증은 전두엽 등에 약 250KHz(헤르츠)의 약한 초음파를 조사해서 치료한다.
이 방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안전기준 내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자기장이나 전기를 이용해 뇌에 자극을 주는 방법보다 안전하다.
정용안 교수는 “뇌 특정 부위의 신경을 자극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이라며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하지 않거나 최소화해도 치료 효과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 초음파를 이용한 뇌질환 치료는 뇌에서 손의 촉감을 관장하는 부위를 찾는 연구가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결합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기술은 뇌의 다양한 전기신호를 컴퓨터에 입력해 활용한다.
정 교수는 “뇌의 원하는 부위에 초음파 자극을 줘 뇌신경을 조절하는 기술이 완성된다면 파킨슨병, 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몇 년 뒤면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