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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바이오벤처기업 연구진이 개발한 글로벌항암물질이 국내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임상 승인에 성공했다.
국립암센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과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메드팩토(대표 하일호)는 글로벌항암제 개발 물질이 미국 FDA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관이 공동 개발한 이 물질은 저분자 합성물질 TEW-7197(TGF ß 수용체 타입 1 억제제)다.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신약후보물질발굴사업단의 지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김대기, 신윤용 교수팀이 발굴해 메드팩토에 전용실시권을 이전했다.
지난해 사업단 공모에 선정된 후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메드팩토는 함께 글로벌항암제의 미국임상에 진입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 물질은 암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물질(TGF ß)의 수용체(ALK-5)를 표적으로 한다. 가속화를 저해하는 화합물로 암의 전이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을 가진다.
이는 기존 항암치료제의 문제점인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단독 사용으로도 큰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들과 병행 사용할 경우 그 적용분야 및 시장 파급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항암제로서 임상에 진입하게 된 TEW-7197 물질과 동일한 타깃으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는 미국의 제약사인 릴리(Eli Lilly)가 유일하다.
지금까지 비임상시험 결과만을 볼 때 TEW-7197이 경쟁사의 물질보다 효능과 독성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메드팩토 측의 설명이다.
메드팩토 하일호 대표는 “다양한 고형암에 치료 가능성이 큰 이 물질은 그 작용 특성상 향후 기타 암들로 적응증을 넓혀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타 항암제와 병행사용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질 개발 당시부터 전략적 특허출원 및 등록을 추진했기 때문에 상업적 가치 또한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세계 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84조원 가량으로 2007년 이후 연간 11%씩 성장하고 있다. 향후에도 약 9%정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