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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 ‘협진’이 의료현장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명목상이 아닌 실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권순석 진료부원장은 2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08년부터 쌓아온 리얼 협진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폐암센터를 소개했다.
암환자는 초기 발견과 함께 얼마나 빨리 암을 제거하느냐가 관건이다. 의사 개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팀워크를 통한 협력 치료가 암 정복의 지름길이다. 따라서 ‘명의’ 보다는 ‘명의 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폐암은 아직 치료 방법 선별이 명확치 않아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인 질환이다. 병기가 전체 4단계로 나뉘며 3단계까지는 다시 A·B 형태로 세분화돼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과 예후가 각각 달라진다.
"의료진 간 탄탄한 팀워크로 환차별 맞춤 치료 제공"
권순석 진료부원장은 “진료과별 전문의 의견 조율을 통한 팀워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치료는 물론 연구 성과도 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곳 폐암센터는 분야별 10년 이상 활약한 6개과 교수 및 관련 의료진이 탄탄한 팀워크를 이뤘다. 호흡기내과에서 권순석 부원장을 비롯한 김용현·박기훈 교수가 진료에 임한다.
혈액종양내과는 진종률·전상훈·이국진 교수가, 흉부외과는 김영두·전현우 교수, 영상의학과 정명희 교수, 행의학과 김정호 교수, 병리과 김진아 교수는 매주 한자리에 모여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권 부원장은 “의무기록 등 문서 위주의 공유와 협의에 그치는 타 병원의 명목상 협진이 아니”라며 “최고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한번에 진료하는 진정한 통합진료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10명 이상의 전문의들이 브레인 스토밍으로 각 임상과 노하우와 경험, 학술정보를 총 망라한 ‘환자별 맞춤 치료’ 방법을 찾게 된다.
폐암전문협진센터를 이용한 환자는 단시간 정확한 논스톱 검사와 진단 후 폐암 완치를 위한 최적의 복합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검사결과를 기다리면서 갖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여러 진료과를 배회하듯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함 해소했다.
특히 이곳만의 장점은 신부님의 참여다. 협진 시 다수의 의사가 한자리에 있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위압감이나 불안감에 대한 영성치료를 돕는다. 보호자에게도 마음의 치유를 선사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수가다. 병동 위주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결과에 대해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 공유하는 부분에 대한 수가는 현재 책정되지 않고 있다.
권순석 부원장은 “환자 중심의 치료방침을 수립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가장 효과적이로 적합한 치료방침을 안내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협진시스템은 신속하고 빠른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