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 소재 한 정형외과에서 골절수술을 받은 초등학생이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전 A정형외과에서 팔 골절수술을 받은 B양은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록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아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수술은 오전 9시 50분께 시작돼 1시간 30분 소요됐고 오후 5시가 돼서도 B양이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자 근처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8시 경 끝내 사망했다.
가족에 따르면, 병원 측에 신속한 대학병원 이송 요구를 했으나 곧바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B양 어머니는 "수술 전 딸이 코피를 흘리고 열이 나 수술이 염려된다고 말했으나 병원 측은 이를 무시했다"며 "팔 골절 때문에 자식이 숨지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병원 측은 "환자가 순조롭게 수술을 마치고 정상적인 마취 회복단계를 밟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정지가 발생했다"며 "이에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대학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