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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17일 첫 각막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장기이식센터 황형빈 교수(안과)는 김모(70·인천) 할머니의 손상된 각막을 제거, 뇌사자에게서 기증받은 각막으로 이식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15세 때 홍역을 앓고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 이후 눈 건강이 점차 악화돼 각막이 뿌옇게 혼탁해졌고, 홍채와 혼탁한 각막이 엉겨 붙어 눈의 손상이 심했다.
각막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이 발생하면 각막이 붓거나 하얗게 혼탁해진다. 결국 시력이 떨어지고, 불편하고, 미용적으로 좋지 않아 삶의 질을 낮춘다.
김 할머니는 심장정지로 뇌사 판정을 받은 50대의 각막을 이식 받았다. 황형빈 교수는 손상된 각막을 제거하고, 기증 받은 각막을 앉혔다. 이어 수술 현미경을 이용해 각막 주변을 오차 없이 봉합, 수술을 마쳤다.
김 할머니는 수술이 잘 끝나 일주일 뒤 퇴원했다. 황형빈 교수는 “각막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각막이 최종적으로 잘 안착됐는지 여부는 약 1년 뒤 알 수 있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