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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고혈압약 텔미사르탄 성분 최초로 병 포장을 출시하며 순환계 약물 파이프라인을 강화한 삼일제약이 이번에는 복합제 출시에 나선다.
그간 단일 질환 복합제가 아닌 2개 이상 질환을 위한 복합제를 출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실제 임상에 착수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지난달 30일 SI-1307과 SI-1302 2개 약물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먼저 SI-1307은 '텔미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다.
이는 텔미사르탄 오리지널 제품인 베링거인겔하임 미카르디스, GSK 프리토와 고지혈증 오리지널 치료제 화이자 리피토를 하나로 복합한 약물이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SI-1302다. 이 제품은 '텔미사르탄(ARB)+암로디핀(CCB)+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뇨제)' 조합의 3제 고혈압 복합제다.
이 조합의 약물은 지난해 일동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3제 고혈압 복합제 개발에 착수하며 이목을 끌었던 치료제이다.
지난 2013년 10월 16일 식약처는 일동제약 'TAH정'에 대한 임상1상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종근당, 대웅제약 등이 다양한 3제 복합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복합제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삼일제약은 지난해 독자 기술력으로 공기 중 장시간 노출에도 성상에 변화가 없는 텔미사르탄 제네릭 텔미스정과 텔미스플러스정을 출시하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텔미사르탄 단일 제네릭 출시를 시작으로 복합제까지 개발하게 됐다”면서 “이는 순환계 의약품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단일제만으로는 시장 선점이 어려운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개 질환 복합제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제제 연구 경험이 있는 텔미사르탄을 타깃으로 임상 1상에 착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