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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슈가 미국의 DNA 염기서열분석 전문업체 제니아를 3억5000만 달러(한화 약 3584억원)에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로슈의 이번 인수는 향후 첨단 신약개발에 쓰일 인간게놈 염기서열 분석력 향상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사 합의에 따라 로슈는 먼저 1억2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니아 측에 지급한다. 추후 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2억25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네기로 합의했다.
제니아는 기존 염기배열 분석 플랫폼과 달리 저렴한 전자 반도체를 이용, 전류 차이를 측정해 유전자 염기배열을 구별한다.
로슈의 흡수합병으로 제니아가 보유했던 특허 기술을 통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비용을 절감하고 신약 개발에 빠르게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로슈가 DNA 분석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차세대 기술에 접근했다고 평가했다.
로슈 진단의학 부문 롤란트 디겔만 최고 운영책임자는 “제니아 인수로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니아 스테판 뢰버 회장은 “로슈 그룹에서 글로벌한 규모로 성공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