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공룡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와 로슈가 이탈리아에서 불공정거래 행위에 따른 보상금 스캔들에 휘말렸다.
최근 이탈리아보건부는 노바티스와 로슈에 "제약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공정경쟁을 방해했다"며 12억유로(한화 약 1조6683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논란이 된 두 제약사는 지난 2월 비교적 저렴한 안과질환 치료제 '아바스틴'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뒤 더 값비싼 자사 의약품을 시장 처방케 하는 위법을 저지른 혐의가 적발된 바 있다.
당시 이탈리아 보건부는 노바티스와 로슈에 1억8500만 유로(한화 약 25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보상금 요구는 과징금 처분에 덧붙여 이탈리아 보건부가 추가 징수 개념으로 지시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양사는 자신들의 비싼 약 판매량을 늘리기위해 의사들과 의료기관에게 아바스틴이 위험하다며 처방을 줄이도록 조종했다"며 "또 노바티스와 로슈는 자사 약품이 노화에 따른 시력감퇴에 가장 좋은 치료약으로 선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이탈리아 보건국이 주장하는 부당거래 혐의를 부인하며 "과징금 처분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로슈도 "이탈리아 당국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