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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를 비롯 소위 빅5 병원의 의료수입이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수입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데일리메디가 공익법인 공시시스템 및 사립대학병원 결산보고서 등을 통해 전국 43개 상급의료종합병원의 2013년도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의료수입이 가장 많은 병원은 가톨릭의료원으로 1조 7023억원을 기록했으며 서울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은 1조4974억원, 세브란스병원 1조4553억원, 서울대병원 1조2528억원, 삼성서울병원(삼성생명공익재단)이 1조 101억원으로 빅5병원이 1위에서 5위까지 싹슬이했다.[아래 표]
특히 빅5병원 의료수입은 모두 1조원을 넘어 눈길을 끌었으며 평균 의료수입은 1조383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톨릭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여의도성모 등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을 통합한 수치며,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역시 본원과 분원을 합한 수치다.
순천향대병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각각 6539억원, 6111억원으로 빅5병원 뒤를 나란히 쫒았다. 6000억원대는 빅5병원 평균 의료수입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지만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2개 병원만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순천향대병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의료수입은 본원과 분원 등 대학법인 산하 부속병원을 통합해 매긴 수치다.
다음으로는 부산대병원 4894억원, 한림대성심병원 4868억원, 전남대병원 4686억원, 경희대병원 4562억원으로 4000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부산대병원의 의료수입은 지방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남대병원이 그 뒤를 이었으며 경북대병원 3851억원, 충남대병원 2700억원, 전북대병원 256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자료에서 의료수입은 입원수입과 외래수입, 기타 의료수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수입이 별도로 표기돼 있지 않은 강북삼성병원(삼성의료재단)의 경우 매출액 기준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