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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주머니 휴대전화, 男 생식기능 저하"
英 연구팀 주장
[ 2014년 06월 10일 18시 10분 ]

무심코 바지 주머니에 넣은 휴대전화가 남성의 생식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엑시터대학교 생명과학과 피오나 매슈스(Fiona Mathews) 박사가 지금까지 발표된 ‘휴대전화 노출과 남성 생식기능의 연관성’을 다룬 논문 10여편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에 노출되지 않은 남성의 정자는 전체 50~85%가 정상적인 운동성을 보였다.

 

반면 휴대전화를 바지에 지니고 다닌 남성의 경우 전체 정자의 42%~77%만이 난자를 향해 정상적으로 움직였다. 휴대전화 노출로 인해 정자의 운동성이 평균 8% 정도 떨어진 것이다.


살아있는 정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정자 생존력(sperm viability)’도 비슷한 수준으로 약해졌다.


연구 책임자 매슈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휴대폰에서 나오는 무선주파수 전자기 방사선(radio-frequency electromagnetic radiation)이 정자 품질(sperm quality)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특히 불임 직전의 위험에 있는 남성에게 중요한 연구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가 임상적 의의를 갖기 위해서는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전 세계 휴대전화 사용인구가 상당한 만큼 휴대전화 노출의 잠재적 영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전문지 ‘환경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호(6월 9일)에 실렸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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