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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간 통합 진료 필요성과 유용성이 높은 간 질환 치료를 위해 대한간학회가 모든 간질환 관련 학회들을 모아 통합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간질환은 간염과 간섬유화, 간경변증 그리고 간암 등 다양하고, 내과와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아과, 이식외과 등 여러 전공이 연결의 끈을 쥐고 있다.
학회 측은 향후 보다 높은 진료 효용성을 위해 1995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번 통합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학회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다학제간 토론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The Liver Week 2014-The 20th Annual Meeting of the KASL 2014 & PG Course' 국제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통합학회 학술대회에는 대한간학회를 비롯,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9개국에서 491편의 초록(해외초록 27편 포함)이 접수된 가운데, 31명의 해외 참가자들을 포함, 총 828명이 사전 등록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이번 간학회 국제학술대회는 3일간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운데, 개최 첫날 12일에는 바이러스성 간염을 비롯한 만성 간질환과 그에 따른 간섬유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13일에는 바이러스성 간염을 보다 집중적으로 다뤘다. B형 간염 분야에는 미국 Anna Lok 교수와 대만의 Mei-Hwei Chang 교수 등의 강연이 있었고, C형 간염 분야의 경우 미국 Paul Y. Kwo 교수와 일본 Kazuhiko Koike 교수 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 다학제간 통합을 위해 대한간담췌외과학회와 대한이식학회, 대한간암연구학회 및 대한간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도 준비돼, 내과, 외과뿐 아니라 간질환 관련 많은 전문가들 의견 교환 자리도 마련됐다.
대한간담췌외과학회의 경우 간질환 외과적인 접근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만성바이러스성 간질환과 지방간질환, 문맥압항진증 및 항간섬유화 치료, 내시경, 간암치료의 최신지견 등을 정리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대한간암연구학회가 최신 간암치료 관련 심포지엄과 강연이 준비됐고, 그 외 차기 미국간학회 회장인 메사추세츠 대학 Gyongyi Szabo 교수가 ‘알코올성 및 비알콜성 간질환의 염증신호전달에 대한 병태 생리와 새로운 치료 타깃’에 대한 강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광협 이사장은 13일 기자 간담회[사진]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 특징은 다학제간 토론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 있다. 학술대회도 ‘간’ 관련 학회들을 통합해 개최하게 됐다. 처음 시도한 것으로 향후에도 이러한 통합 학술대회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