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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사립대학교 치과대학에서 학위조작 사건이 발생했다. 불법으로 학위를 취득한 이들 중 일부는 현직 치과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제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논문을 대신 써 준 혐의로 홍 모 교수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치과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 모 교수의 경우 불구속 입건됐다.
광역수사대는 해당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교수는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수사망을 피해왔다.
특히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 논문제작을 위한 실험연구비였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최종 통과된 논문들의 제목과 내용이 거의 유사하고, 3억원 이상 금품 수수 정황이 포착되면서 결국 홍 교수는 구속됐다.
과거 치과계에는 미국 유명 사립대학의 단기연수를 마치 정규교육을 받은 것처럼 포장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번 국내 사립대학 교수의 사례는 다시 한 번 치과계의 학위심사 시스템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현재 해당 대학 및 병원 측은 구체적인 내용 언급을 회피했다. 한 관계자는 “학사과정이 다 끝난 시점이라 우리도 어떻게 된 상황인지 파악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별다른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