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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인천보훈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1일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군甲)이 인천보훈병원 건립에 대한 국가보훈처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보훈처는 답변서에서 중앙보훈병원의 진료인원 증가로 인한 장시간 대기와 인천권역 보훈대상자의 원거리 통원진료 불편 등을 이유로 수도권 보훈의료체계 양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중앙보훈병원은 전국 국가유공자 진료의 47%를 담당한다. 문제는 국가유공자의 55.8%가 수도권에 거주한다는 것이다.
수도권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가 모두 중앙보훈병원에 몰리고 있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훈처는 나머지 53%의 지방 거주자를 위해 4개 지방 보훈병원(부산, 대전, 대구, 광주)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12년 인천보훈병원 건립 정책연구 용역을 실시, 보훈대상자의 접근성과 의료서비스 제고 등을 감안해 정책적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2015년부터 4년 간 30,220㎡ 부지에 의료시설 1만1050㎡, 주차면적 3588㎡ 규모로 130병상(지하 1층, 지상 3층 )의 보훈병원을 지을 계획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인천보훈병원 건립에 드는 총 사업비는 436억3500만원.
국가보훈처는 인천보훈병원 건립 사업비 전액을 국고지원으로 충당,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 1988년 보훈회관을 마련했으나 현재 공간이 협소해 3개 보훈단체만 입주, 재정난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의원 역시 지난해 9월 인천보훈회관 신규건립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비의 액수가 너무 적어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요청했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돌렸지만, 기재부가 예산을 편성 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판이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가보훈처는 기획재정부에 ‘15년 소요예산 요구(부지매입비, 설계비 등),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는 건립부지 매입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에게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