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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축구 열기가 뜨겁다. 오는 7월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등 어려운 환경이 예고된 제약계 역시 축구 응원을 통해 하나 된 모습으로 힘을 내고자 한다. 그런데 월드컵과 야구 시즌인 이 시기에 한 제약사에는 ‘농구’로 똘똘 뭉친 이들이 있다. 축구도 좋고 야구도 좋지만 반평생을 농구와 함께 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트에서의 땀에 푹 빠졌다. 대웅제약 농구 동아리 ‘곰탱이즈’는 처음에 단순 취미 생활을 위해 모였지만 기량이 쌓이면서 차츰 직장인 대회에도 참가하며 조금씩 프로다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대웅제약 유니폼을 입은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직장인 리그에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곰탱이즈 구성원들을 만나봤다.[편집자주]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 ▲박요한 사원(바이오사업부 해외영업팀) ▲김부민 주임(마케팅팀) ▲송영석 대리(마케팅팀) ▲박효빈 과장(컨설팅 기획팀) ▲김승겸 주임(기획팀) ▲손창일 대리(영업지원팀) ▲홍민기 사원(바이오산업부 해외영업팀) |
“팀 창단 2년 째인데, 지금까지 함께 술을 마신 적이 한 번 밖에 없습니다.”
대웅제약 농구 동아리는 오로지 농구만을 위한 모임이라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한 설명이었다. 보통의 동아리 활동은 ‘회식’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정기적으로 토요일 오전 일찍 정해진 농구코트에 모여 게임만 즐긴다.
대웅제약 곰탱이즈는 지난 2012년 10월 처음 구성됐고, 이듬해 1월 정식 창단됐다. 곰탱이즈 멤버는 총 25명으로 이날 인터뷰에 참석한 7명은 과장부터 사원까지 직급도 다양하다.
하지만 곰탱이즈 안에서는 모두 ‘호형호제(呼兄呼弟)’하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한다. 덕분에 인터뷰 내내 과거 시끌벅적했던 고등학교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이들에게 곰탱이즈는 어떠한 의미일까. 그들이 농구를 통해 얻은 삶의 활력과 일에 대한 열정을 들어봤다.
▲곰탱이즈, 토요일 오전 농구 연습 |
Q. ‘곰탱이즈’ 탄생 계기
[김부민] 대웅제약의 마스코트가 ‘곰’이다. 이를 귀엽게 표현하고자 농구팀 이름을 ‘곰탱이즈’로 짓게 됐다. 2012년 10월 처음 농구를 해보자고 해서 모였고, 2013년 1월 정식 창단했다.
회사 차원에서 분기별로 사내 동아리에 일정 부분 지원을 해준다. 우리의 경우 농구장 대관료가 지급된다. 대학 때 중앙 농구 동아리 소속이었다. 당시 농구에 대한 사랑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Q. 농구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있나
[송영석] 회사 밖에서 농구 동아리 활동을 했었다. 그 계기로 곰탱이즈 멤버가 됐다. 서로 소통을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농구에 대한 애정이 깊어 현재 농구화 조단 시리즈(1, 3, 5, 6, 7, 11)를 소장하고 있다. 실제 농구 경기에선 ‘조단 11’을 신고 운동한다.
[홍민기] 마찬가지로 농구화 조단 시리즈(1, 3, 6, 11)를 갖고 있다. 한정판이다. 그 만큼 지금보다 어릴 때부터 농구에 빠져있었다.
[박요한]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했었다. 당시 한인 농구대회를 통해 경기를 해왔다. 뉴질랜드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웅제약에 입사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곰탱이즈에 가입했다.
[김승겸] 미국 농구 NBA를 정말 좋아했었다. 밥도 안 먹고 NBA만 볼 정도로 농구는 인생 친구였다.
Q. 실제 농구 경기는 어디서 하나
[김부민] 처음에는 동아리 농구방 온라인 까페를 통해 시합 할 팀을 찾아 함께 학교 체육관 등에서 경기를 했다. 이후에는 ‘열린금호교육문화관’ 정기 대관을 통해 토요일 오전 8시반부터 11시까지 시합을 하고 있다.
[송영석] 팀원들 중에 기혼자들도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 아기들을 데리고 올 때도 있어 가정에 소홀하다는 인식을 지울 수 있다. 하하.
Q. 연습 이외에 정식 경기에도 참여하는지
[김부민] 올해 처음 참가한 ‘점프볼 리그’ 직장인 농구대회가 1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있다. 총 8개조로 이뤄져 있고 1조에 4개 팀이 있다. 우리 조에 ‘제일기획’과 ‘삼성에버랜드’, ‘한국3M' 기업이 포함돼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 곰탱이즈가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Q. 제약 업무와 농구의 상관관계가 있다면
[박효빈] 제약사는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데, 농구 역시 운동으로서 서로 역할이 같다.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운동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다.
[김부민] 일괄 약가인하 등의 정책으로 회사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곰탱이즈에는 여러 부서 직원들이 참여해 작은 대웅제약이라고도 한다. 비록 운동이지만 곰탱이즈가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전체 직원들에게도 기운을 줄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
[송영석] 우리 팀원들은 각자 맡은 위치가 있다. 바꿔 말하면 각자 열심히 해야 팀이 움직일 수 있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분업된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 앞으로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요한] 최근 회사는 ‘나보타’와 ‘이지덤’, ‘올로스타’에 대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구처럼 열심히 하면 해외영업도 보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손창일] 곰탱이즈 유니폼에 ‘우루사’와 ‘임펙타민’ 활자가 찍혀있다. 그러면서 시합 직전 한 알씩 먹고 경기에 임한다. 결과적으로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체 리그 우승이 목표다.
[홍민기] 외국 바이어를 만났을 때 NBA 농구 스타들 얘기를 하면, 대화가 잘 통한다. 그러면서 더욱 친분을 쌓아갈 수 있어, 농구는 항상 빼놓을 수 없는 소재다.
▲"힘을 내세요!" |
Q. 향후 곰탱이즈 활동 계획
[김부민] 현재 경기 중인 점프볼 리그를 우승해서 어려운 제약 환경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팀원 수를 더욱 확충해서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농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곰탱이즈 가입이 가능하다.
[홍민기] 농구를 통해 애사심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농구를 하며 팀워크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