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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이 안과 관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황해령 대표와 최근 합류한 토니 모제스(Tony Moses) 안과사업본부장은 임상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먼저 황해령 대표는 “최근까지 우리는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세계 최초로 부분 실명 없는 망막 레이저 치료술에 대한 합의를 이뤄왔다”며 “내년 1차 시장 진입을 통해 더 많은 임상결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루트로닉은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AM10’의 임상 로드맵과 글로벌 전략 및 미국 내 시장 추산치를 공개했다.
AM10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CE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한 식약처 추가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연자로 나선 모제스 본부장은 이리덱스, 칼 자이스, 오라야 등 글로벌 안과 전문 회사에서 제품 개발과 임상 및 보험 등에 대해 30년 이상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다.
모제스 본부장은 “글로벌 안과 전문회사인 이리덱스(Iridex) 창립 초기 경험에 비춰보면 당시 주변 조직에 부작용이 없는 치료법을 구현하고 싶었지만,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루트로닉이 선보인 기술은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던 기술”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보험 관련 업계와 병원의 수익이 곧 진료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병원 수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AM10 치료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말했다.
루트로닉이 1차 목표 질환으로 택한 것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이하 DME)과 건성 황반변성(dry-AMD)이다.
DME 환자는 2013년 기준 전 세계 2300만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황반변성 1억3400만명 중 13%가 중기와 습성 황반변성 진행 초기 단계 환자로 1800만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루트로닉은 황반변성 초기 단계 환자를 포함해 전체 92% 환자층을 치료할 수 있도록 제품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모제스 본부장은 “미국 내 DME 환자만 대상으로 한 판매 가능 시장을 추산해봤다”며 “그 결과 추가적인 임상 경과에 따른 글로벌 런칭 후 짧으면 3년, 길면 5년 안에 연간 8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치료술인 광응고술이나 항체 주사제와 비교해도 AM10이 병원에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루트로닉은 직접 판매 유통 채널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황해령 대표는 “최근 진행한 마케팅 임상시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한다”며 “효과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우수 인재들을 꾸준히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