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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가 힘든 것으로 알려진 위식도 역류질환이 수술을 통해 10명 중 9명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대학교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위식도 역류질환 수술을 받은 환자 82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은 가슴 쓰림, 역류 등의 전형적인 증상과 목의 이물감, 목통증, 호흡기 증상과 같은 비전형적 증상으로 나뉘는데 후자의 경우 약물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형적인 증상의 환자에서는 92%가, 비전형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에서는 72%가 수술 후 증상이 매우 호전됐다. 특히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 및 사망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가 시행한 항역류 수술(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은 느슨해진 식도 하부를 복강경을 이용해 감싸주고 횡격막의 틈을 막아주는 수술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50년 전부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국내에서는 과거 개복 수술에 대한 부담과 인식 미비로 그동안 매우 드물게 시행돼 왔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과거 약물치료에 잘 듣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국 수술 결과와 같은 수준의 증상 조절 성공률을 보였다”며 “한국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에서처럼 항역류 수술이 치료법으로 정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