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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염증성장질환(IBD)학회(AOCC : 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 Colitics)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아시아 환자 치료 청사진을 제시하고 세계 IBD 연구 중흥 이끌겠다."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희귀성 난치 장질환 환자 수가 크게 급증한 가운데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양석균·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가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세계 염증성장질환 연구를 선도해 나갈 뜻을 밝혔다.
대한장연구학회는 6월19일~21일까지 사흘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2회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OCC의 미래 가치 창조를 위한 청사진 제시'를 대주제로 20개국에서 700여명 이상의 연구진들이 참석해 다채로운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IBD 분야 세계 석학인 Rubin 교수(미국 시카고대학)가 'IBD 진료의 질 향상:미국의 경험'을 발표했으며, 'IBD 연구의 허점:무작위배정 연구결과의 일반화'(미국 다트머스-히치콕 Siegel 교수), 'IBD 연구의 유전학적 측면'(벨기에 루벤대학 Vermeire 교수), '체계적 고찰을 위한 데이터 관리(홍콩 차이나스대학 Ng 교수)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IBD와 관련한 9개 주제에 대한 다양한 특강이 열렸으며, 10개 석학 교육강좌 및 종합토론, 그리고 220여편의 초록이 발표됐다.
"아시아 각국의 염증성 장질환 현황 등 공유 계기 마련"
특히 아시아 각국의 IBD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공동 연구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유전학 및 줄기세포 등 기초 연구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경희의대 김효종 AOCC 회장은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염증성장질환 연구와 치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AOCC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AOCC의 미래 청사진 제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IBD 치료수준을 한 단계 앞당길 것"이라고 피력했다.
양석균 대한장연구학회장은 "우리 학회는 지난 2012년 AOCC의 초석인 Asian IBD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치뤄낸 경험이 있다"며 "당시 출범한 AOCC가 지난해 일본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연데 이어 올해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모든 나라의 연구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정성애 대한장연구학회 섭외홍보위원장(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사진]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히 청중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IBD와 관련한 국제적 연구기반을 갖추는 하나의 계기이자 우리나라 의료기술 발전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들과 양질의 소통 모색" 대한장연구학회는 서양에서 주로 발병해온 크론병, 궤양성장질환 등 희귀난치성 장질환이 한국 및 아시아에서도 환자가 크게 늘자, 환자와의 잦은 교류를 통해 치료 수준을 높이고 있다.
정성애 섭외홍보위원장은 "난치 장질환자들은 사실 일상생활에서 기저귀를 차는 등 매우 극심한 불편감에 시달리고 있다"학회는 지난 5월 환우회와 함께 행사를 통해 치료를 돕고 최근에는 신의진 의원을 만나 환자들이 변이 급할 때 일시적으로나마 장애인 주차장 사용을 허락하는 정책을 마련해줄 뜻을 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국내에서 크론병 등 난치 장질환이 크게 느는 상황이다. 레지던트 시절 2명의 환자를 봤던것과 비교해 지금은 나에게만 진료보는 환자가 390명에 달한다"며 "이는 결국 아시아에서도 크론병, 궤양성 장질환을 위한 특수 연구조직이 필요하게 됐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들은 의사들과의 많은 시간을 갖길 원한다. 올 하반기에는 의사 멘토링을 포함한 장(腸) 건강의 날 행사를 10월에 계획 중이다"라며 "전국 병원에서 환자와의 소통 폭을 크게 넓히고 있으며 희귀질환인 만큼 환자들이 보험과 관련해 실질적 경제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