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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능의학회가 설립 1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에 나섰다. 외연을 넓히고 환자 만족도를 높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학회는 지난 5월 25일 ‘식품이 곧 약이고, 약이 곧 식품’이라는 주제로 ‘기능식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어 이달 21일에는 기능의학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공청회를, 22일에는 대국민건강강좌를 가졌다.
22일 행사가 열린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데일리메디와 만난 최낙원 기능의학회장(성북성심병원장)[사진]은 “기능의학은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국민건강보험 등 제도권 내 진입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능의학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의학의 한 분야다. 건강 환경 인자를 분석하고 정상적인 물질대사가 이뤄지도록 연구한다.
실제 인체 본연의 생화학적 흐름이 잘못돼 여러 세포의 기능적 저하를 시작으로 결국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때,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능력을 회복토록 유도한다.
대한기능의학회는 기능의학이 이미 잘못 설계된 질환의 증상만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고, 문제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는 점에 주목, 최낙원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현재 대부분 의사인 550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창립총회에 이어 춘계와 추계학술대회, 수차례 심화과정을 거치면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낙원 회장은 “미래의학의 대세는 기능의학”이라며 “한국 의료 체계에 효율적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과학적 입증과 함께 여러 제도적인 인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학회는 지난 21일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창조의학’ 공청회를 통해 미국의 기능의학의 현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 관계자를 대거 초청, 도입 필요성을 알려졌다.
최낙원 회장은 “이번 행사는 기능의학회의 출생신고로 보면 된다”며 “현재 건강보험시스템 내에서도 기능의학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을 설득하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기능의학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협의해 가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부의 관심은 매우 고무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기능의학에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문진, 촉진 등 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를 논의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학회 차원에서도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병원협회와 TF를 구성, 공동으로 보건의료 행사 참여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의사협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최 회장은 “여러 단체가 함께해야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능의학이 보험제도 틀 안에 놓이게 된다면 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