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반증 환자 증가 원인으로 자외선이 지목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백반증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백반증 환자수는 2008년 4만4905명에서 지난해 5만2785명으로 6년 사이 연균평 3.29%씩 급증했다.
또 월별 진료인원 추이에서는 7~9월 사이 환자가 집중된 반면 2~4월에는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율이 가장 낮았다.
건보공단 측은 이러한 원인으로 한반도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복사량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백반증은 면역세포가 정상피부색소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질환으로 이 경우 멜라닌색소가 사멸하거나 부족하게 되는데, 문제는 원래 멜라닌이 자외선을 흡수해 유해 작용을 막아준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백반증 환자가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각질형성세포는 파괴되고 피부는 쉽게 일광화상을 입는다.
또 이 과정에서 히스타민과 프로스타글란딘(지질복합체 일종) 같은 염증물질이 생성돼 이들 물질은 혈관벽을 통해 피부로 전달돼 홍반, 소양감, 부종, 통증 등의 트러블을 만든다.
따라서 백반증 환자의 경우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백반증과 건선환자는 정상피부에도 환부가 번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며 “백반증이 생긴 부위가 진피까지 손상을 입으면 재생기능이 떨어지면서 멜라닌 색소의 생성속도도 함께 감소돼 치료가 더 힘들어 진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