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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개월을 맞은 강동경희대병원 곽영태 원장은 특성화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었다. 의료계를 옥죄는 각종 제도적 난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곽영태 원장[사진]은 최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운영방침과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개원 이후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8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병원의 성장과 더불어 고질적인 공간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10년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임기 동안 병원의 성장을 이끌어 나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공간 재조정 작업’이 거론됐다. 단위 면적당 수익, 환자수 등을 고려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 편의성을 개선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병원 뒤편에 위치한 내시경·소화기센터 등 이용빈도가 높은 진료과를 대상을 위치가 전면 재조정될 예정이다.
곽영태 원장은 “선택 진료비 폐지, 상급 병실료 축소, 4대 질환 보장성 강화 등 정책 변화는 비단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수익적 측면을 보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수립은 바로 진료 공간의 효율적 배치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프리미엄급 서비스 등 차별화 추진"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형래 경영관리실장에 따르면 월요일 아침의 경우 병원 로비 절반이 러시아 환자 및 가족으로 가득차다는 전언이다.
그는 “국내 의료시장이 포화상태에 돌입하면서 대다수 병원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뛰어들기 시작했다”며 “경쟁 병원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프리미업급 진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용이나 경증질환보다는 중증질환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섬으로써 강동경희대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몽골 등 대상 국가의 폭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역 내 거점병원의 역할 강화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곽영태 병원장은 “강동 지역을 기반으로 하남시, 구리시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관심을 쏟겠다”며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은 병원 접근성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곽 원장은 직원들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문화체험, 공연관람 등을 추진해 각종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내부 분위기 형성에도 나설 생각이다.
그는 “의대병원과 한방병원, 치과병원 3개를 화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직의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최첨단 장비의 신규 도입을 통해 보다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곽영태 원장은 “개원 10주년, 나아가 20주년, 30주년이 됐을 때 훌륭한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그만 자양분 역할을 한 원장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며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경영 환경 개선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