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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무장 탈영병 임모(23) 병장을 치료한 강릉아산병원이 ‘가짜 환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자살시도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된 환자가 임 병장 행세를 한 가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촌극을 꾸민 주체가 누구냐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군은 응급상황이라는 이유로 멀쩡한 병사에게 모포를 덮어 임 병장 행세를 하게 했고, 가짜 임 병장 도착 전부터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기자들에게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군이 이 문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강릉아산병원 측이 취재진으로 진료에 어려움이 있어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점이다.
군의 설명대로라면 강릉아산병원 측이 먼저 ‘가짜 환자 후송’을 고안하고, 제안했다는 얘기지만 병원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와 관련, 강릉아산병원 측은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국방부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도 환자를 처치실로 옮기고 나서야 비로소 대역인 줄 알았다"며 "임 병장이 지하 3층 수화물주차장 쪽을 거쳐서 지상 2층 수술실로 옮겨진 것은 나중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