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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홍보팀은 겉보기에 일반 병원이나 기업 등의 홍보팀과 비슷해 보이지만, 역할과 업무 측면에서 조금씩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PR업무는 물론, 올바른 보건의료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과 함께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정책과 사업 등을 이해하기 쉽고 효과적으로 홍보해야 하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국립중앙의료원 홍보팀은 민간병원에서는 기피하는 감염병과 외상, 공공보건의료정책의 연구 및 현장의 소리를 담는 ‘일인다역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원 홍보팀은 인력 등 규모면에 있어서 대형병원보다 단출한 편이고, 홍보업무에 있어서도 단순(혹은 상업적인) 광고보다는 공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일이 많다보니 때때로 홍보환경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따를 때가 있다.
때문에 밖으로는 의료원 홍보팀의 역할이나 영향력이 작다고 여기는 부분도 있으나 조금 더 크게 보면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높이 가져야 하는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차원에서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공공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계층의 요청에도 폭넓게 응해야 할 때가 많은데 이럴 때는 개성보다는 열린 마음이 필요할 때가 많다.
일례로 언론 홍보의 경우에는 의료진이나 병원 PR보다는 보건의료 부분의 이슈나 주목이 되는 시기별 질병 등에 대해 자문역할이나 자료화면 제공 등을 맞춰주는 역할이 많다.
어떻게든 병원을 알리고 스타 의료진을 PR해야 하는 요즘 홍보 환경과 빗대면 소위 말해 성과는 없고 몸만 힘든 경우가 돼 버린다. 이럴 때는 특히 실무자들이 겪는 고충이 큰데 공공의료기관이라는 명목 아래 PR의 본질을 내려놓고 열심히 일한 후에도 성과나 경쟁력 부분에서 인정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획기적이고 세련된 홍보 업무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의료원의 홍보가 진일보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의료원 홍보를 담당했던 현장 실무자는 이러한 외부의 자극과 괴리감으로 끝내 이직을 선택하기도 했다.
홍보가 곧 경쟁력이 되는 사회에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홍보 역할은 무엇이며, 그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실무자 스스로가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교육하고 육성하는 시스템 등이 갖춰져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제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신개념 공공의료 개념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홍보에 힘쓰고 있다. 그 중심에 홍보팀이 있으며 의료원 현안 이슈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 조성과 나아가 국민들에게 유익한 공공보건의료의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
작지만 나름의 역할과 가치로 충분히 홍보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기관의 홍보팀을 더욱 따뜻한 관심과 이해로 바라봐 주길 염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