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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천안의 한 정형외과에서 팔 골절 수술을 받다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초등학생 사망사고와 관련,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천안아산환경연합, 통합진보당 천안시위원회, 경실련 등 19개 사회단체는 성명을 내고 해당 병원의 간호인력 현황 및 마취제 유통기한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병원은 법정 간호인력을 5명 이상 고용해야 하지만 간호사는 단 한 명도 없으며 간호조무사가 마취 주사를 놓았다. 또한 소아용 진통제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더욱이 사고 당시 숨진 초등학생에게 주사된 마취제는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였으며 지금도 유통기한을 넘긴 마취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천안시보건소도 당시 사용했던 마취제가 실제 1개월 이상 유통기한이 지났음을 확인하고 지난 26일 이 병원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성명은 "환자가 수술 전 고열과 코피를 쏟는 등 몸 상태가 악화된 상태였음에도 수술을 강행했다"며 "관계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 수립과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