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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6대 원장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 공백이 장기화될 조짐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암센터나 센터를 총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는 무덤덤하기만 하다.
지난 6월16일 이진수 국립암센터 4, 5대 원장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일선으로 복귀했다. 원장 업무는 대행체제로 이승훈 연구소장이 보고 있다.
이 같은 공백을 우려해 암센터는 지난 2월부터 준비과정에 들어갔다. 4월에는 공모 후 위원회를 거쳐 내부승진자 3명으로 후보를 추렸다. 하지만 복지부 보고가 이뤄진지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마지막 단계인 청와대 인사검증에 막혀 진척이 없다.
이와 관련, 복수의 복지부 관계자는 "결정이 언제 이뤄질지 모른다"며 "청와대에 여러 부처의 인선이 몰리다보니 늦어질 것 같다. 당장 7월은 힘들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원장 공백에 따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행체제로 업무에 차질은 없으며 일반 행정 조직이 아닌 연구・전문가 조직이기에 공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암센터 측도 지난 인선 과정들에 비춰볼 때 2~3개월 지연은 '일상적'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센터 관계자는 "인사 과정도 막바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세월호 등 국가적 사안에 신중한 검증으로 조금 지연되는 것일 뿐"이라며 일선의 우려나 동요를 일축했다.
한편, 4대와 5대 원장을 지낸 이진수 전 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78년 미국 텍사스주 MD앤더슨병원에서 종양내과 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폐암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았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치료를 맡아 이름을 크게 알렸다.
암센터와는 2001년 6월 개원과 함께 부속 병원장을 맡으며 인연을 시작해 폐암센터장, 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첫 내부 승진원장 타이틀을 달기도 했다. 현재 그는 암센터에서 정년까지 연구와 진료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