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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미용성형으로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상당수 사고는 예방가능 하다”며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의사 입장에서 볼 때 성형수술을 받는 대상자는 병원을 찾는 사람 중 건강한 이다. 하지만 수술 중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성형수술 후 불행한 사고는 응급상황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심폐소생협회 노태호 홍보이사(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사진]는 2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사들은 심폐소생에 대한 실제적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일차 대처의 책임을 지는 의사나 의료인들은 위급 상황에 충분히 대처해야 한다”며 “기본소생술인 BLS가 아닌 전문소생술인 ACLS(한국형 KALS)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부분 의료진은 전문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의사들은 임상과에 관계없이 10시간 30분 동안 시행되는 교육을 받고, 2년에 한번 재교육을 받는다.
협회는 의사, 간호사들이 현실적으로 하루종일 시간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 2년 전부터 5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한국형 전문심장소생술 과정을 개발해 교육중이다.
하지만 2013년 말 현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 4만8926명 중 전문심장소생술 인증 보유자는 2232명으로 4.6%에 그친다. 간호사의 경우 10만19명 중 1733명으로 1.7%에 불과하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태호 이사는 협회의 권고 가이드라인을 병원 평가 항목에 추가하고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병원 평가의 조건으로 지정해 수련의, 전공의, 교수진, 치과 의료진에 대해 2년에 한번 한국형 전문심사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치료한 내용에 대한 적절한 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내 심폐소생위원회에서 케이스를 분석, 문제점 피드백과 재교육이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병원의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병원 안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심정지 환자에 대해 수준을 갖춘 심폐소생팀에 의한 전문심장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태호 홍보이사는 “원내 환자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적절한 대처”라며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심폐소생술의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