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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슈가 미국의 항암제 전문 제약사 세라곤을 17억2500만달러(1조7500억원)에 인수했다.
로슈는 세라곤 매입에 현급으로 7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고 추후 제품 개발 완료 시 추가로 최대 10억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라곤의 주요 약물은 ARN-810으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치료물질이다. 현재 초기 임상 단계인 ARN-810은 시장 출시되기까지 약 6~8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로써 세계 최대 항암제 제조사 로슈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제 분해제(SERDs)'인 차세대 유방암 치료물질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같은 차세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들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뿐 아니라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의해 유도되는 다른 암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슈는 세라곤 인수로 자사 유방암 치료제 및 전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로슈는 이달 초 유전자 해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제니아 테크놀로지를 최대 3억5000만달러(3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