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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 몸씻기 등 생활습관 관리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6일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 '어루러기' 주의를 당부했다.
피부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기는 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에 의한 표재성 피부감염증이다. 균은 특히 지방성분을 좋아해 모낭에 상재하며 모공을 중심으로 병변을 유발한다.
여름철 얼굴이나 등, 가슴과 목, 겨드랑이 등 피지가 많이 생기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만약 이들 부위에 희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면 '어루러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공단의 건강보험 지급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만3069명이 어루러기로 치료를 받았다. 이 중 남성은 4만9471명으로 여성(2만3598명)보다 2.1배 많았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전체 진료인원의 22.6%를 차지한 30대였다. 진료인원은 1만6537명 였다. 이어 20대 1만4241명(19.5%), 40대 1만3525명(18.5%)으로 보고됐다. 즉 진료인원의 60.6%가 20~40대 였다.
▲2013년도 '어우러기' 질환 건강보험진료인원(인구 10만명당 분포) |
건보공단 일산병원 조남준 교수(피부과)는 "보통 여성보다 남성, 20~40대 연령층의 신체활동량이 많아 땀 분비가 활발해져 발병률이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로 질환 발생이 쉽다"며 "면속돗 등 환기가 잘 되는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샤워 후 몸을 잘 말리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