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무기록사 응시자격을 사이버대학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의료기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이번에는 학생들이 직접 나선다.
김희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의 입법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옥외 집회인 ‘전국학생궐기대회’가 오늘(7일) 국회 앞에서 열린다.
또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 입법철회 운동이 사이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8일 예정된 여성가족부장관 내정자인 김희정 의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집회에는 전국 112개 대학 예비 의무기록사 1500여명 학생들이 참여한다.
의료기사단체협의회 회장 이하 임직원들은 직접 참여하고, 입법철회에 30만명의 의료기사 등이 연대해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대한의무기록협회 전임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각 대학의 교수 150여명도 집회에 함께 한다.
이날 학생 대표들은 법안의 입법철회와 의무기록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불법승인 무효통지를 요구하기 위해 집회 도중 국회 김희정 의원실 및 공동발의 의원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학생들은 직접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유튜브 등에 배포했다. 동영상은 대국민을 대상으로 법안의 문제점을 홍보, 효과를 높였다.
실제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이 아닙니다’는 제목의 동영상은 보건복지부의 부산디지털대학에 대한 불법승인 과정과, 법안의 입법 발의와 관련해 제기되는 부조리한 의혹, 법안의 겉과 속이 다른 명분을 꼬집었다.
또 불법 승인받은 사이버대학의 실제 교육이 응시자격 승인의 본질적 목적을 훼손하는 문제 등을 영상에 담으며 학생들이 생각하는 대학 교육의 바람도 함께 실었다.
대한의무기록협회 관계자는 “법안 철회를 위한 비대위 시작 시기가 대학의 방학기간이어서 학생들의 참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외로 학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배경에는 법안과 관련해 제기되는 권력자들의 부조리한 유착관계 의혹과 직접적 피해 당사자가 됐다는 인식이 컸다”며 “국가로부터 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가 부당한 침해를 받게 된 것을 알고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가 엄중히 시행되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김희정 의원이 입법철회 할 때까지 더욱 강도 높은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무기록협회는 지난달 27일 동 법안 및 부산디지털대학교에 대한 응시자격 불법승인에 대해 보건복지부, 김희정의원실, 부산디지털대학교에 형사고발을 하고, 보건복지부에 대해선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