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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삼성그룹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바이오사업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지 이제 막 3년이 경과됐다.
생산 시스템 완비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5개 품목에 대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빠른 속도로 탄탄한 미래 설계를 구축해나가는 모습이다.
특히 R&D를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 브랜드의 자부심을 뒤로 한 채, 바이오 시장 ‘신참’으로서 다국적제약사 머크 및 美 생명공학 업체 바이오젠아이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자세를 낮췄다. 관련 노하우를 습득하고, 빠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내린 선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생산 담당)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CRO 기업 퀸타일즈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다.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철저한 계획 수립 하에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제약 두 품목에 대한 시생산을 진행했으며, 2016년 대규모 공장 가동을 예고했다. 향후 18만 리터 생산 규모가 구축될 예정으로, 시설 확대 완료 시 이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미래 바이오의약품 탄생 진원지가 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엔브렐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회사 출범 이래 첫 출시할 예정이다.
임상연구와 글로벌 진출을 염두해 사업 초반부터 외국계 회사들과 계약을 맺으며 임상연구부터 판매까지 각 단계를 구체화했다.
에피스가 제품 개발 및 허가를 담당하고, 바이오젠아이덱은 기술 이전과 생산 그리고 머크의 경우 제품 판권을 통해 미국과 유럽 지역 진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임상 2상을 마쳤고,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다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도 임상 3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1상이 완료됐다.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머크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임상 1·3상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물론 삼성의 궁극적인 개발 목표는 바이오 신약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영필 상무는 “회사는 여러 외국계 회사들과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맺었다. 개발, 허가 그리고 기술 이전, 판권 등 맡고 있는 부분이 서로 다르다”며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상 물질 파리프라인은 5개다.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완료됐고, 휴미라 역시 3상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1상이 끝났고, 란투스의 경우 머크가 주도하고 있다”며 성공 각오를 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아직 우리나라 바이오사업 단계가 초반이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바이오신약 개발이 모든 기업들의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