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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에서 대형화재 사건이 발생할 뻔 했다. 다행히 병원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인해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병원 1층 일부 시설이 파손되는데 그쳤다.
11일 오후 50대 남성은 휘발유 3통(20리터)을 싣은 차량을 몰고, 그대로 병원 현관을 돌진했다.
관련 영상을 보면 차량은 현관 유리문을 부수고, 안내데스크까지 들이받은 후 10m 이상을 더 질주했다. 당시 1층 로비에는 다수의 직원 및 내원객이 있어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50대 남성은 라이터로 차량에 불을 붙이려고 했으나 주변에 있던 병원 직원들이 소화기로 황급히 진화했다. 차량 앞 부분 유리창을 부수고, 범인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직원이 타박상을 입었고 여성 방문객 1명은 타이어에 발을 밟혔다.
50대 남성은 2007년과 2013년 두 번 교통사고를 겪은 후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후 후유증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병원 측에 보상금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부산의료원은 50대 남성이 주장하는 후유증은 교통사고 이전부터 있었던 증상이기 때문에 결코 의료과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산의료원 관계자는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도 구제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50대 남성의 억지 주장”이라며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사실관계가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