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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학교병원과 사립대학교병원들은 홈페이지에 투영된 철학부터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안상윤‧김광환 교수는 최근 한국병원경영학회지에 발표한 ‘국공립병원과 사립대병원 홈페이지 비교를 통한 인터넷 마케팅 전략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교수는 국내 종합병원들의 홈페이지 콘텐츠 운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8개 국공립병원, 43개 사립병원 등 총 51개의 종합병원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했다.
연구진은 홈페이지 콘텐츠 구성항목 기준을 기본사항, 이용안내, 고객유인, 기타 등 4개 항목으로 나누고, 다시 25개의 하위 콘텐츠 항목에 대한 운영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공립병원 87.5%가 사회공헌 콘텐츠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사립병원들은 2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두 기관 간 공익성에 대한 인식 차이를 확연히 드러냈다.
또한 이용안내 콘텐츠에서는 국공립병원(87.5%)이나 사립병원(88.4%) 모두 고객상담 콘텐츠를 활발하게 운영, 접근성 제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병원들은 ‘고객의 소리’및 ‘카페’ 콘텐츠와 같은 열린 홈페이지 운영을 하고 있는 반면 국공립병원은 이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공립병원들은 고객 유인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보다는 여전히 역대 병원장 소개, 장비 및 시설 현황과 같은 전통적 홍보자료들로 홈페이지를 채우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국공립병원과 사립병원들은 마케팅을 위한 홈페이지 운영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안상윤 교수는 “국공립병원 홈페이지는 여전히 과거 공공기관의 관료적이고 정형화된 틀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사립병원들은 고객 유인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김광한 교수는 “반면 사립병원들의 공익성 접근도는 국공립병원보다 낮아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두 집단 간 상호 보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