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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검사만으로도 수면 무호흡증의 심각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이비인후과 박찬순 교수가 최근 수면 무호흡이 심한 소아 환자일수록 아침과 밤의 침 속 알파아밀라아제 양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후군과 수면호흡장애는 수면 단절로 인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꿈꾸는 수면으로 알려진 REM수면 또한 감소시켜, 부신교감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박찬순 교수는 부신교감신경계의 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침 속 알파아밀라아제를 이용해 수면다원화검사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소아 6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환자들은 이비인후과적인 검사를 비롯해 수면다원화검사를 받았다. 수면다원화검사를 시작하기 전인 밤과 검사가 끝나는 이른 아침 2번에 걸쳐 침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심한 수면 무호흡증후군 소아는 정상군에 비해 아침과 밤의 침 속 알파아밀라아제 양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과 밤의 침 속 알파 아밀라아제 비율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침 속 알파아밀라아제 검사가 수면호흡장애가 의심되는 소아에서 이를 예측하는 선별검사로 유용하다"며 "수면호흡장애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찬순 교수의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수면학회 연구지(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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