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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및 다이어트 온라인 정보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건보공단은 주체적인 문제 해결을 시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비만관리 정책의 현 주소와 개선방안, 보험자 역할'을 주제로 건강보장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오상우 정책이사(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사진 가운데]는 비만관련 온라인 정보의 위해성을 강조했다.
오 이사는 "비만은 질병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영양상담, 비만관리를 받고 싶어 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인터넷을 찾고 책을 산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식은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가 비만의 중요한 해결 방안인 만큼 올바른 정보 습득을 위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정 토론자로 참여한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지원본부장 또한 "떠도는 정보 중 부정확하고 잘못된게 너무 많다"면서 동일한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공단 사이트에 가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보 순화 사업을 진행해주길 바란다"며 공단의 적극적 개입을 건의했다.
잘못된 다이어트와 같은 식습관문 제와 이로 인한 질병에 대해 김 본부장은 과학적 검증과 올바른 정보 전달 필요성을 강조하며 콜센터 운영 등을 공단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선미 공단 정책연구원 예방건강증진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공단은 건강in 사이트 등 (정보관리)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비과학적, 비전문적 정보를 걸러내고, 공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탑재해 전문성 갖춘 사이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대 공단 이사장[사진]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미나 말미에 "올 하반기 비만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후 "공단이 가진 빅데이터와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사이트에서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마련해 정부에 제도 등 개선사항을 건의하고, 종합적으로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비만의 위해성 관리를 위한 캠페인 등 올바른 정보 전달과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