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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초음파를 일반적으로 권하지 말라는 권고안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21일 '갑상선암 검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개최한 '제49회 암정복포럼'에서 검진제정위원회가 초안으로 작성한 권고안이 발표했다.
실무위원인 김수영 한림의대 교수(가정의학과)는 '무증상 일반인 대상 갑상선암 검진의 근거평가'란 발제를 통해 권고내용을 일반에 공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무증상 성인에게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검사는 일상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는 제한과 "수검자가 갑상선암 검진을 원하는 경우 검진 이득과 위해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후 검진을 실시할 수 있다"는 단서 문구로 구성됐다.
문헌 연구와 역학자료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한 권고안이 이처럼 부정적인 이유를 김 교수는 "권고하거나 반대할 만한 의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득실을 판단할 만한 연구나 데이터가 미비했고, 연구의 질 또한 단면 연구에 그치는 등 매우 낮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제정위는 감상선 검진을 위한 초음파 검사의 위양성과 위음성에 대한 연구,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찰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임상증상이 발견되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진료지침을 따르도록 해 권고의 부족함을 메우도록 했다.
한편, 갑상선암 건강검진 효과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가이드라인의 개정 필요성 등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와 암센터가 구성한 검진제정위원회는 추가적인 논의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9월경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