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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질환으로 분류된 식도암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2일 흉부외과 박종호 박사팀[사진]이 동물실험을 통해 식도암 환자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식도암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았다. 이에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왔다.
대표적인 연구는 표적 항체 치료법이다. 박종호 박사팀 또한 표적치료물질인 '세툭시맙(cetuximab)'에 집중했다.
이들은 세툭시맙이 환자마다 다른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어떤 유전적 형질을 가진 식도암 환자에게 효과적인지를 분석했다.
시스플라틴(cisplatin)과 같은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치료효과도 함께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대상은 식도암 세포주에서 EGFR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가 활성화돼 있는 경우와 되지 않은 경우를 나눴다. 분석은 단독치료 효과와 기존 항암제인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치료 효과 비교로 설계했다.
분석 결과 세툭시맙과 시스플라틴 병용치료효과는 EGFR이 활성화돼 있는 식도암 세포의 경우에만 나타남을 확인했다. 확인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각 식도암 환자의 EGFR의 발현 정도를 분석해 사용약물을 선택적으로 결정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연구팀은 "처음으로 동양인에게 많은 악성 식도암 치료에 유전자 변형 차이에 따른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악성 식도암 진단 과정에서 유전자 변형검사를 적극 시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호 박사는 "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맞는 치료원칙을 정립해 불필요한 치료를 피하고, 환자에게 맞춤형 투약을 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연구결과는 유럽 국제전문학술지(SCI) 온콜로지 리포트 2014년 7월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