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계에도 친환경이 대세다. 의료기관들은 각자 특성에 맞는 환경경영 실천과제를 선정,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적지 않은 병원에서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사용하는 제품을 친환경으로 구매한다. 환경 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발굴하고,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실질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온실가스·에너지·용수 관리와 함께 환경오염물질·잔반 낮추기 등도 추진 중이다.
22일 의료계 및 환경부에 따르면 대형병원의 경우 상업건물 평균 에너지 사용량의 2배 이상을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분야인 데다 감염성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주요 배출처다.
의료계에서도 이 같은 시실을 인지, 친환경 운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환경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경북대학교병원은 LED 등 및 변압기 교체, LNG 보일러 관리 등으로 1965MWh 전력을 줄여, 6억5000여만원을 절감했다. 아울러 30%에 달하는 녹지면적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에너지 감축 TF를 운영 중이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은 LED 등 교체로 670MWh 전력을, 하반기 피크제어로 6300만원을 절감했다. 절수기 도입을 통해서는 상수도 사용량을 5.18% 줄였다.
특히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노후 등 교체, 절수장치 설치 외에도 청소업체에 친환경세제 사용을 권고하는 ‘친환경청소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잔반줄이기 캠페인을 진행, 집중기간 동안 일평균 50kg을 감소시켰다.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은 친환경조영제 스캔백 교체로 연 40%이상 의료폐기물 감소시켰으며, 무전원 자동 물내림시트 설치로 용수 30%, 장비냉각수 재활용으로 용수 연간 5000만원 절감했다.
건양대학교병원도 중환자실 LED 설치로 전력 6만2000kWh를 절약했다. 폐기물 관리 및 저감활동을 통해 전년대비 폐기물 발생량을 12%나 감소시켰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정수기 절전타이머를 설치해 전력 759kwh 절약했다. 녹색병원 만들기 캠페인, 녹색구매 매뉴얼을 작성했으며, 환경경영 조직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환경부는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의료계의 환경경영 실천과 국민 환경 복지를 선도하기 위한 ‘보건의료 분야 친환경 경영 확산’ 협약식을 11개 병원과 개최했다.
대상은 △고창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뉴고려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MH우리병원 △윌스기념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충남대학교병원 △IS한림병원 △혜민병원 △휴앤유병원 등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친환경 경영 실천과 개선을 위해 전문 상담을 지원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친환경 경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 시범사업 지원 등을 위해 총 1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