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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지역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치료하는 의료진 감염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최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환자를 돌보던 미국인 의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없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3월 아프리카 서부에서 발병하며 급속도로 퍼져 현재까지 감염자 900여명 중 사망자가 600여명이 발생했다. 90%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은 감염자의 치료 및 바이러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약 100명의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그 중 약50명이 숨졌다.
특히 23일에는 시에라리온 보건부가 '국민 영웅'으로 칭송한 셰이크 칸 박사가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아프라카 지역이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셰이크 칸 박사는 에볼라 바이러스 연구자로 환자 치료와 백신 개발에 헌신해왔다.
의료진은 이 같은 감염을 막고자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지만 환자들을 감염 직후 접촉하는 만큼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