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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가 재난에 대비하는 의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고대안산병원 차상훈 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월 중 ‘단원재난의학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피해자 발생, 빠른 개입이 강조되는 재난의 특성상 차상훈 원장이 직접 센터장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차상훈 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진료’와 ‘연구’ 두 가지 방향에서 재난센터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 원장은 “아직까지도 재난 연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비한 만큼 의학적인 면에서 재난 예방 및 대처 등에 관한 연구 제안을 하고 이를 수행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난의학센터 설립 이유로 차 원장은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공헌 역할을 꼽았다.
그는 “경영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대학병원 최초로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를 마련해 앞으로 겪을지 모르는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의 충원 등 전문성 배가시키고 암진료는 다학제 본격화"
안산병원은 병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성화센터’ 구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건립 추진 중인 특성화센터는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장기이식센터, 비시술통증치료센터 등이다.
무엇보다 특성화센터 건립에 따른 인력 충원으로 해당 진료과의 전문의 충원을 진행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60명에 이르는 전문의 수를 2~3년 내 200명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차상훈 원장은 “전문의 충원과 더불어 내년 초까지 특성화센터별 리모델링을 마치고 외래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특히 암센터의 경우 다학제진료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단계적으로 병상을 가동하고 있는데 평균 85~90%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바라지만 이 정도면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병원은 1985년 100여 병상으로 개원한 이후 증축공사 등을 통해 현재 830병상 규모를 확보하며 대형병원으로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