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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일산병원이 외형적으로 커진다. 면적은 9478㎡, 병상은 74개 늘어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이하 공단)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일산병원 증축 기본계획안 및 2014년 추가경정 예산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이사회는 본관 동측(후문) 상층부에 6개층과 외래동 상층부 1개층을 추가로 건설하는 증설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제2 일산병원 건설 또는 증축, 카프병원 인수를 두고 고심해왔던 공단이 증축으로 방향을 잡게 됐다.
증축에 따른 소요비용은 총 399억원이며 올 해는 18억5000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10월사이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11월 설계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증축은 내년 8월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일산병원 관계자는 "일산병원 개원 당시 1일 외래환자 기준 1900명을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현재 3100여명을 상회하는 등 진료인원이 과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증축을 통해 건강보험 모델병원의 역할과 보건의료정책 수용성 제고 등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일산병원이 인수를 고려했던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카프병원의 성공회대 인수가 무산되면서 주변 병원 흡수를 통한 시설 확충 또한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이사회 의결로 일산병원 증축 예산 집행이 '진료공간 확보'로 편성된 목적성 예비비 일부에서 쓰도록 해, 여기에 포함된 카프사옥 인수를 위한 예산이 일부 줄어들어 인수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남은 잔여 예비비는 731억52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