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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되고 있는 표적항암제 ‘에베로리무스’는 ‘엑스메스탄’과 병용 투여하는 항암제로 허가받은 바 있다.
에베로리무스 처방은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저해제 letrozole 혹은 anastrazole에 효과를 보지 못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양성, HER2가 음성인 폐경 후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 여성 환자가 그 대상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저해제 투여 후 실패한 환자 724명 대상의 대규모 다기관 3상 임상 연구 BOLERO-2 (Breast cancer trial of Oral EveROlimus-2)를 살펴보자.
그결과‘에베로리무스 + 엑스메스탄’ 병용요법 군(11개월)이 엑스메스탄 단독요법 군(4.1개월) 보다 무진행 생존기간 (Progression Free Survival)이 2배 이상 유의성 있게 연장된 것을 18개월 추적 관찰 결과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떠한 약제이든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에베로리무스 병용요법 또한 부작용이 있지만 탈모나 기타 사망 등 심각한 상황의 항암화학요법제 부작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다.
“다빈도 발생 구내염도 충분한 관리 가능”
에베로리무스 병용요법에서 관찰된 부작용은 구내염과 감염, 발진 등이 있었으나 모두 적절한 치료로 관리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었다.
특히 에베로리무스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상당수가 구내염을 경험했다고 보고됐지만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보고이다.
구내염은 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길 경우 입 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입 안에서 냄새가 나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된다.
하지만 구내염 1등급의 경우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한 수준이어서 약제 용량을 변경하지 않고 비알코올성 구강세척제, 소금물이나 기타 구강세정제로 하루에 여러 번 입안을 헹궈 약제 용량을 유지하면서 관리를 할 수가 있다.
식단을 조절해 먹고 삼킬 수 있는 2등급은 1등급 이하로 회복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용량을 낮춰 복용을 하다가 기존 용량으로 재개하면 된다.
증상이 있으나 음식물과 물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는 3등급의 경우 1등급 이하 회복 때까지 약제 투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다음, 다시 감량한 용량으로 투여를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Memorial Breast Cancer Center 알렌자드라 페레즈(Alejandra Perez) 교수도 포스터를 통해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인 구내염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라는 관찰 결과를 내놓았다.
페레즈 교수는 “BOLERO-2 연구에서 에베로리무스 치료로 발생한 대부분의 구내염 부작용은 완화 중재와 임시적인 용량 조절을 통해 성공적으로 관리됐다”고 결론졌다.
항암화학요법제의 경우 여성으로서 수치스러울 수 있는 탈모나 기타 부작용이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에베로리무스 병용요법 시 이러한 부작용을 상대적으로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빈번히 발생한다고 보고가 되고 있는 구내염 또한 정해진 지침 혹은 주치의 지시에 따라 치료 및 예방만 잘 한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