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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전 세계에서 의약품 개발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도시인 것으로 통계상 집계됐다.
재단법인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본부장 지동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이 많이 이뤄진 30대 도시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1.04%로 공동 2위를 차지한 미국 뉴욕(0.78%)과 휴스턴(0.78%)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2008년 5위에서 2009년 4위, 2010~2011년 2위로 상승한 뒤 2012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2008년 당시 1위 자리를 다퉜던 미국의 휴스턴과 뉴욕은 5년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서울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임상시험산업본부에 따르면 서울이 1위로 집계 된 이유는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소위 '빅5 병원'(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으로 집중된 것이 가장 크다.
나라별 임상시험 순위에서는 한국이 1.96%로 10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39.4%로 압도적 1위였으며, 다음으로는 독일(5.9%), 일본(4.9%), 프랑스(4.5%), 스페인(3.8%), 이탈리아(3.3%), 영국(3.2%), 캐나다(3.0%), 중국(2.5%)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순위가 2008년 14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상승폭의 경우 중국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2008년 18위에서 2011년 11위로 한국(12위)을 추월하더니 2013년에는 9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는 다국적 제약회사가 주도하는 다국가 임상이 2011년 194건에서 2012년 303건으로 크게 늘어난 뒤 2013년에는 251건으로 다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국내 제약사 임상시험은 2008년 184건에서 2013년 356건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