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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실험용 치료제 사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인도주의단체 의료종사자 2명이 실험 단계의 치료제로 병세가 호전된 사실에 대해 해당 약품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구에게 얼마나 투약해야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실험용 치료제 ‘지맵’(ZMapp)‘이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원지인 서아프리카 환자들에게도 이 실험용 치료제 사용하게 해달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신약을 사용하기에 앞서서는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지만 지맵의 경우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였지만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는 못한 상태다.
다만, 2명의 환자에 대한 투약은 치료방법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임상실험을 하지 않은 약품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는 미국 FDA 예외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이 같은 여론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6일 “실험용 치료제가 도움이 될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해 정보를 계속 찾고 있다”며 언급하며 실험용 치료제를 서아프리카에 공급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현재 비정상적 상황에 처했다”며 “의료윤리학자들에게 어떤 것이 책임있는 행동인지에 대해 권고해 달라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