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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망사건 이후 군대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최악으로 떨어진 가운데 현역 국군병원장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국군某병원장인 L 대령은 최근 ‘전군특별인권교육’에서 윤 일병 사망사건을 마녀사냥에 비유했다.
L 대령은 세월호 사건을 감추기 위해 정부나 언론이 윤 일병 사망사건을 불필요하게 키운 경향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궐선거 이후 세월호에 이은 또 다른 사회적 이슈를 띄우려는 사람들이 윤 일병 사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며 “소나기는 피해가듯이 불필요한 빌미를 제공해 마녀사냥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일병 심폐소생술에도 참여했던 L 대령은 윤 일병에 대해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L 대령은 “평소 고인이 행동이 굼뜨고 그랬던 모양”이라며 “어떤 방식이 효과적인 군대 생활을 할 수 있는지 병사들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교육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되자 L 대령은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이미 여론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L 대령은 “교육 당시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사과 드린다”며 “군 복무 중 간부 및 병사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군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것 아니냐"라는 네티즌들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간부라는 사람의 생각이 저 모양이니 이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발생한 것”, “도대체 병원장급이라는 사람이 생각이 있는 것인가”와 같은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