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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의료계 내부 갈등 봉합을 원활하게 이뤄낼 대한의사협회 대통합혁신위원회가 순항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의협은 위원회 출범을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갔지만 정관 개정 등을 두고 총론에서는 공감하면서도 각론적으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어서 해결 방법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게 됐다.
추무진 회장,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 등은 13일 저녁 의협 7층 사석홀에서 회의를 갖고 TFT을 꾸렸다. 대통합혁신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은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됐다.
추무진 회장은 “각 직역과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물론 병원협회로부터 추천된 인사도 포함됐다”며 “특히 의과대학 교수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는 의지에서 임인석 학술이사도 포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집행부는 TFT구성을 기점으로 대통합의 틀을 만들겠다”며 “비록 미묘한 입장차 등도 발생할 수 있겠지만 필요하다면 공청회도 개최해 의사결정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은 정관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정관 개정은 최근 의협 집행부가 대의원회에 제안한 구성안에 포함돼 있지만 결코 간단한 작업이 아니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변영우 의장은 “지난 몇 달 동안 겪어보지도 못했던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운을 떼면서 “이는 한 두 사람의 잘못 때문이 아니다. 11만 회원들을 위한 정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 의장은 “적어도 내년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이 이뤄지려면 복지부 승인이 필요하고 적어도 대통합혁신위원회를 주축으로 올 연말까지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통과시켜야 한다”며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변 의장은 “시간이 촉박하다. 그 만큼 우선 순위를 두고 단기과제와 장기과제를 신중하게 설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의협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
의협이 개원의 단체로 전락하지 않았냐는 시각에다 젊은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변 의장은 “의협이 중앙회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지역, 직역의 회원들이 한 곳으로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해 회비를 낸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합혁신위원회가 표류할 경우 다시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며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만약 대통합혁신위원회가 순항하지 못한다면 회원들은 더욱 무관심해질 것이며 완전히 등을 돌릴 것이 자명하다”며 “반드시 이번 기회를 통해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내부 통합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