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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성출혈열)에 우리나라 보건 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관계부처와 나이지리아 현지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감염내과 전문의사로 구성된 ‘에볼라 현지대응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에볼라 확산 양상과 현지 의료기관의 대응현황, 교민들 건강상태와 감염 가능성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대응팀 파견은 에볼라 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사회보다 선제적으로 에볼라 확산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방침이다.
국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을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인천의료원 등 해 전국 17개 병원을 격리병원으로 지정하고 544개의 격리 병상을 준비해둔 상태다.
또한 정부는 에볼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복지부를 넘어선 범부처 차원의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정부는 에볼라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전국 국립검역소와 더불어 시도 및 시군구 감염병 담당 부서에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와 의사에 대한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에볼라 감염환자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검역관리 강화 방침도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와 외교부는 4일부터 출입국 관리소를 통해 에볼라발생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승객에 대한 정보를 추적관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7일부터 아프리카 직항편에 대한 검역을 일반검역대 검역조사에서 비행기 ‘게이트 검역’으로 전환해 강화에 나섰다.
10일에는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직접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 대한 비상근무 체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에볼라 감염으로 인한 공포가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정부가 이 같은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에볼라 출혈열 예방대책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새정치연합 인재근 의원은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치사율이 최대 90%로 언론에 보도돼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치사율은 60%로 복지부가 정확한 언론보도를 위해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역시 "온라인에는 심각한 괴담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는데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 알려야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