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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한 노사 대립으로 파업 후유증을 겪고 있는 속초의료원이 이번에는 의료사고 은폐 논란에 휩싸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속초의료원이 지난 11일 환자 2명에게 처방된 약과 다른 주사약을 투여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으나,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19일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응급실장이 간호과장에게 현재 인원으로 주사실까지 볼 수 없어, 주사실 전담 간호사 배치를 요청했다. 이후 주사실에 배치된 간호사가 의사 처방전과 다른 주사약을 환자 2명에게 투여했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간호조무사에 의해 처방된 약과 환자에 주사된 약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원래 의사처방은 hft로 파상풍에 대한 주사였으나, 주사하는 과정에서 간호사가 itd 파상풍 예방주사약을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사실 간호사가 간호과장에게 보고하고, 간호과장이 담당의사와 면담한 끝에 진료기록부가 hft 및 itd를 2번 처방한 것으로 수정했다"며 "현재까지 잘못된 주사 처방을 환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8일 속초의료원이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비조합원을 51병동에 배치했고, 이에 따라 응급실 및 중환자실 의료 공백이 발생했고, 이후 노조 요구에도 불구하고 병원장과 간호과장은 추가인력을 배치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건勞,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 청와대 전달 무산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18일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185만 명의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지를 전달하기 위해 집결했고 이후 청와대에 전달하고자 했으나 경찰 저지로 무산됐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의 민원을 받지 않는 청와대에 유감스럽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은 어떠한 이유로도 돈벌이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